"오늘은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잘생긴 남자 스타들의 인생 스토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 시절 우리의 TV 화면을 빛냈던 이들이 어떻게 인기를 끌게 되었고, 그 후 어떤 길을 걸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진 – 안녕맨에서 예능으로의 여정
김진은 90년대 중반 보이그룹 '좌회전'으로 데뷔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이제니에게 ‘안녕’이라 인사하는 단역으로 출연해 ‘안녕맨’이라는 별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눈에 띄었습니다. 미남형 외모 덕분에 짧은 등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급상승하여 고정 조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후, 주연급 캐릭터로 승격되며 이제니와의 관계 발전 스토리를 촬영하게 되었고, 그 시기가 그의 연기 인생의 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진은 이후 지속적인 연기 커리어를 이어가지는 못했고, 방송인으로 전향하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습니다. 특히, 2002년과 2003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초창기 MC로 활약했고,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에도 다수 출연하며 비중 있는 캐릭터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능에서의 존재감이 줄어들었고, 2007년 이후로는 방송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예능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하긴 했지만, 최근 2022년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경기도 양평의 전원생활을 공개한 것이 최신 출연입니다.
김흥수 – 소년미에서 성숙한 연기자로
김흥수는 1999년 드라마 ‘학교 2’에서 주연을 맡으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출연하며 190cm의 훤칠한 키와 소년미 넘치는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공백기는 2014년부터 시작되어 약 4년간 이어졌지만, 드라마 ‘우아한 모녀’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2021년에는 로맨스 예능 ‘리더의 연애’에 출연하여 10살 연하 인플루언서 문야엘과 실제 연인 관계가 되었으나, 현재는 결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김흥수는 현재 만 40세로 다양한 활동은 잠잠하지만, 그가 활동했던 시절의 인기는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됩니다.
김남진 – 패션 모델에서 배우로, 그리고 조용한 삶으로
김남진은 1996년 패션 모델로 데뷔하였으며, 씨름 선수 경력을 갖고 있었던 이색적인 배경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2002년 영화 ‘연애소설’로 스크린 데뷔를 하였고, 2003년 SBS 드라마 ‘천년지혜’로 드라마 데뷔도 이뤘습니다. 당시 단추를 3개씩 풀어헤친 패션은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년 작품을 다수 촬영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2008년 이후로 연기 활동이 점점 줄어들었고, 2013년 자우림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이후 한 예능에 출연해 내향적인 성격으로 인해 연예계 생활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은퇴에 가까운 상태임을 암시했습니다.
여욱환 – 하이틴 스타에서의 부침과 새로운 시작
여욱환은 모델 출신으로 2001년 드라마 ‘학교 4’로 데뷔해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논스톱 3’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2007년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건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2011년에는 음주운전 후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였으며, 체포 후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려 기소되었습니다. 법적 처벌로 인해 연예계 출연정지 명단에 올랐으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그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여 경기도 양평에서 해장국집을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이렇게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장식했던 네 명의 스타들의 다양한 인생 경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각기 다른 이유로 후속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들 중 누구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