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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내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8%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장은 코로나19 백신 도입 이후 출입국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2022년에는 매출이 119.8%, 2023년에는 138.0% 증가하는 등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CU는 현재 인천공항 내에 제1터미널에 10개, 제2터미널에 5개 등 총 15개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매출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 카테고리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진통제, 감기약, 파스류, 소화제 순으로 매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특히 진통제의 경우 전년 대비 1422.4%나 증가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비상시를 대비해 의약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화장품 카테고리도 259.5%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클렌징티슈와 같은 페이스케어 상품, 건조한 기내에서 사용할 립 케어 상품, 핸드크림 등이 높은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여행용 세면도구와 위생용품도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공항 내 비싼 식당을 이용하기보다는 가성비 좋은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도 확인되었습니다. 김밥, 샌드위치와 같은 간편 식사류뿐만 아니라 빵, 떡, 시리얼과 같은 간식류의 매출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입국장과 출국장 인근 편의점에서의 구매 품목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 관광객 등이 이용하기 쉬운 선불형 유심은 입국장 인근에서의 매출이 95% 이상을 차지했고, 출국장 및 탑승동에 위치한 CU에서는 충전기, 케이블, 보조배터리 등의 수요가 높았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출시한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은 출시 열흘 만에 10만 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일본에서 수입된 디저트 초콜릿으로, 100% 북해도산 프리미엄 우유로 만든 우유 생크림이 생초콜릿으로 감싸진 형태를 가지고 있어,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특징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객의 증가와 함께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각국의 편의점 인기 상품들을 직접 소싱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은 얼려 먹을 수도 있어, 냉장 및 냉동 디저트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 상품의 개발 과정에서는 디저트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일본 현지에 방문해 6개월간 다양한 상품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살짝 녹여 먹어도 쫀득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을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은 개당 3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1개월 만에 전체 아이스크림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의 가격은 개당 3900원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